동생의 추천으로 부여 롯데리조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부여 롯데리조트는 원형으로 백제 문화와 현대적인 시설을 조화롭게 만들어져 현대건물에 숙박하면서도 역사의 한 편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역사탐방은 동생가족과 함께 하였습니다. 조카와 아들이 나이 차이가 안나서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다양한 문화재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럼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백제의 흔적을 따라가는 부여 여행,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명소
부여는 백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입니다. 국보 제9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백제의 미적 감각과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적입니다. 아이들에게 불교 문화와 백제 건축 양식을 설명해주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에도 방문하였는데 유물들을 사각형 배치로 넓게 공간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경건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탑의 설계와 의미를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 아이들도 집중하여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군데군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았습니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석불좌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근거리에 부여 향교도 있었습니다. 함께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교육에 대해 설명해 주어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부여 궁남지입니다. 백제 무왕 때 조성된 궁남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철에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겨울에 방문하여 연꽃은 보지 못했지만 기회가된다면 여름에 한번 더 방문할 계획입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백제 시대 궁궐의 정원을 걸으니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역사와 체험이 함께하는 부여,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추천
부여에서는 단순히 유적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더욱 좋습니다. 숙소 바로 옆이 백제문화단지라 접근성도 매우 좋고 백제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서 백제문화단지에 방문하였습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백제 시대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마을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가 매우 넓어 자전거나 기차를 타고 한바퀴를 도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기차를 좋아하여 기차를 타고 백제문화단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백제 사비궁을 재현한 곳으로 백제의 역사를 알리려고 지어졌습니다. 재현한 건물들이지만 실제 같아서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사비성 안에 메인 궁인 천정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에는 왕의 자리가 있었고 백제시대 옷들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관광지로 재현되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또한 활쏘기 체험, 백제 전통 놀이,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역사 공부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여역사문화관이 근처에 있어서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 삶과 정치, 예술 등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현하고 복원시켜 백제의 문화를 더욱 쉽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의 탄생과 멸망에 대해 모형들로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백제의 문화를 설명해 주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서울의 강동에는 백제의 흔적 풍납토성이 있습니다. 지나다니며 보았는데 이번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여행하면서 백제의 문화에 대해 이해 하게되니 풍납토성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풍납토성에 방문하여 백제의 기운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부여백제문화단지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여 역사 여행은 교육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