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어느 날, 저희가족은 북촌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대학생시절 봄이 되면 벚꽃을 보고 피자를 먹으러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선시대의 풍경과 따뜻한 햇살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북촌한옥마을은 지금도 M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들이 살던 한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아이에게 전통문화를 알려주기위해 방문하였습니다. 한옥의 구조를 살펴보고,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또한 엄마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하려고합니다.
1. 북촌한옥마을의 역사와 한옥의 특징 알아보기
북촌한옥마을은 조선 시대의 상류층인 양반들이 살던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북촌이라는 이름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이 한양의 북쪽에 있어 붙여졌습니다. 조선후기에는 문화예술인과 학자들이 북촌에 자리를 잡으면서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은 한옥이 소실이 되거나 일본식가옥이 들어왔지만 한옥보존정책을 통해 관광지로 조성하였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우리의 문화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양식으로, 지붕의 곡선과 마당의 배치가 특징적입니다. 대청마루, 온돌바닥 등 전통적인 요소들을 아이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한옥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렴풋이 대청마루에서 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태어난 한옥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니 뿌듯하였습니다.
2.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 체험하기
조선 시대의 사람들은 현대와는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조선 시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전통한복이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외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지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방문하였을때는 외국인이 전통한복을 입고 벚꽃구경을 하며 한옥마을을 관람하는 관광객이 매우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한옥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전통 한복을 입고 마을을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조선 시대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특히 북촌문화센터에 방문하면 북촌의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수 있습니다. 아이와 옛날에 했던 놀이인 팽이치기, 제기차기를 함께하였습니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촌에는 다도 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이 있어, 아이와 함께 전통 차를 마시며 예절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옥숙소를 예약하여 하룻밤 한옥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3. 북촌한옥마을의 숨은 명소와 역사 이야기
북촌한옥마을에는 단순한 한옥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역사적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북촌 8경이 있는데, 이곳을 돌며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이 따로 있어 아이와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특히, 북촌 5경 가회동 골목길에서는 한옥과 서울의 현대적인 건물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북촌 7경인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한옥골목길이 매우 예쁘면 남산타워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념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회동길을 따라 걸으면 전통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이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나전칠기 체험 등을 하면서 조선 시대 장인들의 기술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아직 어려 도자기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조금더 크면 도자기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한옥을 탐방하고, 전통 놀이와 다도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선 시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북촌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며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북촌한옥마을에는 실제 거주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않고 관람을 하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한다면 현대적 감성이 더욱 어우러진 삼청동거리를 찾아 한옥카페에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